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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15 Dannaeyang 빈곤한 자취생에겐 럭셔리한 요리 (3)

오랫만에 요리를 했다.
처음 도전해 보는 것도 있고 맨날(자주)해먹는 요리도 있고, 오늘 하루 배부르게 아점저를 해결했다,
돈이 한꺼번에 많이 들고 시간도 들고 귀찮기도 하지만 집밥이 맛은 있는 법.
맨날 화학 조미료에 입맛을 빼앗겨버린 가난한 자취생 단내양이 오늘 모처럼 거금을 들였다.
먹는거로만 X만원을 쏫아 부었다. -_- 쿨럭~
양념이라곤 소금 설탕 간장이 전부지만 이것 만으로도 요리를 할 수 있다 이거야..
다만 영양가 최고이거나 정성의 손맛이 덜 하다는거 빼곤... (이럴 땐 엄마를 서울로 상경시키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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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무침] 가지를 쪄서 자른 다음 갖은 양념을 하면 되는데 이건 정말 자취생이 쉽게 해먹을 수 있는 것.
간장과 고춧가루 참기름 소금 설탕 파만 넣으면 땡~
참 간단한 음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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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고추 볶음] 꽈리고추를 마트에서 두봉지나 샀다. 근데 볶고 나니 양이 너무 적다.
이것도 빈곤한 자취생이 가끔 해먹기 좋은 음식
꽈리고추를 볶다가 익으면 양파를 넣고 좀더 볶은 다음 깨소금을 넣으면 땡~
머 여기다가 멸치를 넣을 수도 있고, 마른 새우를 넣을 수도 있다.
하지만 먼가 많이 섞이면 재료의 고유맛을 느껴야하는데 못느끼는거 같아 많이 섞는 걸 싫어 하는 단내양은 저렇게만 해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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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 파프리카 볶음] 아래의 잡채를 하다 남은 파프리카를 소시지와 함께 볶았다.
먹을때 캐첩에 찍어 먹으려고 일부러 간을 안했다.
파프리카는 기름에 볶으면 더 좋은거로 알고(어디서 주워 들은건 많아~ -_-) 기름(포도씨유를 쓴답니다.)을 몇방울 넣어서 기름지지 않게 볶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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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내양표 잡채] (+_+) 오늘의 메인요리 잡채~
갑자기 잡채가 먹고 싶어서져 장보러 갔다가 저 위의 음식들꺼리도 다 사오면서 오늘 부엌이 난장판 되었다.
시금치도 삶아서 물기 짜내고, 버섯(느타리던가...ㅡㅡa)도 살짝 익혀서 물기 짜내고, 양파 썰고 당근도 썰어 놓고
파프리카도 썰고 당면도 익히고 하다보니 싱크대를 다 차지해버렸다.
이 모습을 옆에서 보던 오라버니 왈
"먼가 부산한데 맛은 나려나~~~~~ ??"
이건 도와주지도 않을 망정 꿍시렁은....
"내가 먹고싶어서 하는거야. 먹지마라~"
라고 응수까지 했다. -_-

후라이팬에 소고기(잡채용으로 팔아요)을 볶고  준비해둔 채소 넣고 당면 물기빼서 넣고 간장넣고 마늘 넣고 소금 설탕 ...등등  달달달달달 뒤적뒤적 한 다음 완성된  단내양표 첫번째 잡채 탄생~
잡채는 무치는거보다 기름 넣지 않고 볶는듯 하면 덜 뿐다. (엄마가 하신 말씀... ) 양념도 더 쏙쏙 잘 배고....

안먹을꺼 처럼 하더니 밥은 안먹고 잡채와 갈비(오빠가 시골에서 가져왔다.)로 저녁을 해결하는 오빠를 봤다.
조금은 짰지만 처음 한거 치곤 대만족~
^----------------------^V 씨익~

너무 많이 먹어서 소화가 잘 안되는거 같다...
단내양이 너무도 쏴랑하는 엄마의 손길이 느껴지는 매실차를 타 먹어야겠다~ ㅋㅋ

오늘 자취생이 너무 무리했다. 돈도 무리 노동력도 무리~
그러나 요리책 한번도 안보고 엄마 하는것만 보고 한거 치곤 너무 잘한다.
역시 눈썰미 하난 좋단 말야.
이 참에 음식 솜씨도 좋은거 같으니....
요리도 좀 더 배워서 요리사 도전해 봐???? ㅋㅋㅋㅋㅋ 
(초울트라 자기자랑같은데...공주병;;;;)


덧1.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각. 옆집에선 삼겹살 굽나보다.. 기름지고 고소한 냄새가 넘어온다.. 제길슨 orz

덧2.
이 글을 쓰고 있는 모습을 본 오빠가 " 머가 자랑이고 이걸 쓰냐? 쯔쯔 ^---^ " 이러고 간다..
그러면서 왜 웃는거야?? 동생때문에 뱃살 느는 주제에 구박은.... 지랄맞을 B형같으니라구 -_-

덧3.
물가가 비싸긴 하다. 몇가지 안산거 같은데 x만원이다..
정부에게 말한다. 물가를 내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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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naeyang Story Dannaeyang

사색을 좋아하는 단내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