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즐기기/책'에 해당되는 글 4

  1. 2008/07/31 Dannaeyang 왕국 王國 (2)
  2. 2008/07/15 Dannaeyang 좌우명 座右銘 (7)
  3. 2008/07/13 Dannaeyang 어린왕자 (6)
  4. 2008/07/01 Dannaeyang 마법의 주문 R=VD...그리고 나의 꿈 (0)

왕국 王國

시간즐기기/책 | 2008/07/31 18:00 | Dannaeyang

하루군님을 통해 읽게된 왕국...

이제 2권을 읽었다.

선인장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여자의

도시 생활 입성기 이야기를 읽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변인들에게 적응되어 가고,

그리워 하고,

파악하게 되고,

즐기게 되는 나라는 주인공 같은 사람 말이다...

아직은 나만의 왕국은 없다.

때론 생기기도 하지만...

작지만 가시도 있고

때론 꽃도 피워 신기한 선인장 왕국을 가진 주인공이 부럽다.


ps. 누군가 애지중지 해주는 존재가 되고 싶다. 스즈쿠이시의 선인장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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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座右銘

시간즐기기/책 | 2008/07/15 00:32 | Dannaeyang

평소엔 잊어 버리고 살다가, 나태해지고 힘들때 문득 기억나는 말이 있다.

나에게서 '좌우명'이라는 거창한 명칭을 얻는 말인데, 그 문장의 주인을 찾았다.


오늘 하루 내가 허비하고 있는 이 하루는

어제 죽었던 사람이 그토록 살고 싶어한 하루였는지도 모른다.

- 랠프 왈도 에머슨-


빡빡하고 힘들고 괴롭기만 하던 고등시절에 이 말에 빠져서

밤새도록 뒤쳑이며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그 정도로 나에게 많은 생각을 갖게 해준 말이 였는데...

한 번도 지켜본 적이 없는거 같다.


시간이라는게 참 묘하다.

때론 너무 빨리 지나가서 싫고, 때론 너무 안지나가서 싫고...

그렇게 정신없이 또는 무의미하게 보내 버리게 되는게 시간인데,

그 시간을 죽어간 사람들은 바라고, 바라고 또 바라게 된다.

그런 시간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야하고, 아끼고 성실하게 보내야 한다.

의미를 알지만 참 어렵다...... (어려워 -_-)


어쩌면 실천하기 힘들지만 실천해야하는 것이기에 좌우명이란게 있는게 아닐까?



덧글) 

내 머릿속에 각인된 말은, '오늘 보낸 시간은 어제 죽어간 이들이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었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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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시간즐기기/책 | 2008/07/13 23:43 | Dannaeyang

새로운 어린왕자를 만났다.

감성적인 모습으로 어린왕자가 나타났다. ㅎ-ㅎ


오랫만에 읽으니 새로움과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소유하는게 무엇이고,

사랑하는게 무엇이고,

아름다운게 무엇인지...

딱 떨어지는 정의라는 말로 가두는게 아니라,

어린왕자가 여행하며 깨달은 말을 통해 느끼게 해주는,

어렵고도 참 쉬운 찌릿한 이야기라는걸 알았다.

시간이 흘러 다시 읽으면 또 다른 느낌이 들까??


‥‥‥‥‥‥‥‥‥‥‥‥


왕자 - "안녕"

여우 - "안녕"

왕자 - "너는 누구니? 넌 참 예쁘구나."

여우 - "난 여우야"

왕자 - "이리와서 나와 함께 놀자. 난 지금 몹시 슬퍼...."

여우 - "난 너와 함께 놀 수 없어. 나는 길들여져 있지 않으니까."

‥‥

왕자 - "길들인다는게 머야?"

여우 - "그건 사람들 사이에서는 잊혀진 것들인데..., '관계를 만든다'는 뜻이야"

‥‥

여우 - "넌 나에게 아직은 수많은 소년들과 다를바 없는 사람이야.

그래서 난 네가 필요하지 않아.

나 또한 너에게 평범한 여우일뿐이지.

하지만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우리는 서로 필요하게 되는 거야.


너는 나에게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 거고,

나도 너에게 세상에 하나 뿐인 유일한 존재가 되는 거야"


‥‥‥‥‥‥‥‥‥‥‥‥


사막여우를 통해 자신의 행성에 홀로 남아 있는 장미꽃에 대한

사랑과 책임을 알게 되는 부분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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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다락방.

어릴적 한번씩 꿈 꿔 봄직한 그런 다락방이야기 인줄로 알고 집어든 이 책은 공식으로 가득하다. 그 공식이 뭐냐하면 '생생하게vivid 꿈꾸면dream 이루어진다 realization'라는 공식인 R=VD이다. 오나시스, 아돌드슈왈츠제네거, 짐캐리, 스필버그, 에스테로더.... 등등 재벌 혹은 성공한 이들 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모두 생생하게 꿈을 꾸었고, 그 꿈을 이뤘다고 한다.

권의 자기계발 책을 읽었지만 나에게 큰 희망을 주지 못하고 지겨움을 안겨줬다면 책은 날 끝까지 읽게 해줫다. 그 이유... 내 꿈에 대해서다.


난 꿈을 꿨지만 이루지 못한 실패한 사람이다.


어릴적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 기억...) 부터 대학까지 이어온  내 꿈은 패션디자이너였다.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오로지 책과 공책 문제집에 눌러 살아야 했던 나에게 꿈은 그저 먼 것이였다. (그렇다고 공부를 잘 한건 아니다.) 큰 충격과 좌절속에 반복되는 지겨운 학교생활을 하면서, 그래도 대학은 가야지 않겠나라고 생각 했고, 예전 꿈꿔온 꿈을 다시금 꺼내면서 이젠 내가 하고 싶은거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서히 입학 통지서가 날아올 때쯤 되자, 부모님은 오빠가 다니는 학교의 같은 과를 가라고 설득하시기 시작 하셨다. (정보통신학과를 갔으면 지금은 머할까?) 저녁을 먹는 식사 자리에서 조차 한숨과 권유(압박)가 반복적으로 왔고, 급기야 부모님 앞에서 무릎을 꿇고 나서야 허락을 받을 수 있었던 과가 바로 내가 다닌 패션디자인이다..

지금은 비록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웹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난  이 직업을 갖기 위해 부모님께 두번째 무릎을 꿇었다.)


그들이 원했듯이 나도 원했다. 하지만..

난 왜 이토록 간절히 원하지 못해봤나, 난 왜 쉽게 포기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과 나의 차이다.


미약하게 나마 생생하게 꿈을 꿔봤고, 이루기 위해 선택도 했다. 실패도 했다. 그리고 공감했다.

하지만  작아질 필요가 없다.

저들도 처음부터 성공하지 않았고, 금방 이루지도 못했다. 모두 개인차가 있고, 기나긴 시간이 있다.

지금 패션디자이너는 8년차 웹디자이너에겐 그저 옛꿈으로 남았고, 추억이고, 마음속에 간직할 뿐이다.

꿈을 하나만 꾸라는 법도 없고, 성공하라는 법도 없다.

바라는게 있다면 생생하게 꿈을 꾸고 실천 하라는 것. 이게 중요한 거다.

그 동안 새꿈에 대해 너무 구석에 쳐박아 둔 느낌이 든다.

새롭게 먼지털고 가꿔봐야겠다.

생생하게...


덧. 어른말 잘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고 했다. 맞는 같다.


덧. 짧은 인생 하고 싶은건 해야 후회가 없다.


덧. 아직도 가끔씩 내 맘을 떠 보시는 엄마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

" 내가 하고 싶은거 해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였습니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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