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다락방.
어릴적 한번씩 꿈 꿔 봄직한 그런
다락방이야기 인줄로 알고 집어든 이 책은 공식으로 가득하다. 그 공식이 뭐냐하면
'생생하게vivid 꿈꾸면dream 이루어진다 realization'라는 공식인 R=VD이다. 오나시스, 아돌드슈왈츠제네거, 짐캐리,
스필버그, 에스테로더.... 등등 재벌 혹은 성공한 이들 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모두
생생하게 꿈을 꾸었고, 그 꿈을 이뤘다고 한다.
몇 권의
자기계발 책을 읽었지만 나에게 큰 희망을 주지 못하고 지겨움을 안겨줬다면 이
책은 날 끝까지 읽게 해줫다. 그 이유... 내 꿈에 대해서다.
난 꿈을 꿨지만 이루지 못한 실패한 사람이다.
어릴적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 기억...) 부터 대학까지 이어온 내 꿈은 패션디자이너였다.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오로지 책과 공책 문제집에 눌러 살아야 했던 나에게 꿈은
그저 먼 것이였다. (그렇다고 공부를 잘 한건 아니다.) 큰 충격과 좌절속에
반복되는 지겨운 학교생활을 하면서, 그래도 대학은 가야지 않겠나라고 생각 했고, 예전
꿈꿔온 꿈을 다시금 꺼내면서 이젠 내가 하고 싶은거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서히 입학 통지서가 날아올 때쯤 되자, 부모님은 오빠가 다니는 학교의 같은 과를 가라고 설득하시기 시작 하셨다. (정보통신학과를 갔으면 지금은 머할까?) 저녁을 먹는 식사 자리에서 조차 한숨과 권유(압박)가 반복적으로 왔고, 급기야 부모님 앞에서 무릎을 꿇고 나서야 허락을 받을 수 있었던 과가 바로 내가 다닌 패션디자인이다..
지금은 비록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웹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난 이 직업을 갖기 위해 부모님께 두번째 무릎을 꿇었다.)
그들이 원했듯이 나도 원했다. 하지만..
난 왜 이토록 간절히
원하지 못해봤나, 난 왜 쉽게 포기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과
나의 차이다.
미약하게 나마 생생하게 꿈을 꿔봤고, 이루기 위해
선택도 했다. 실패도 했다. 그리고 공감했다.
하지만 작아질 필요가 없다.
저들도 처음부터 성공하지 않았고, 금방 이루지도 못했다. 모두 개인차가 있고,
기나긴 시간이 있다.
지금 패션디자이너는 8년차 웹디자이너에겐 그저 옛꿈으로 남았고,
추억이고, 마음속에 간직할 뿐이다.
꿈을 하나만 꾸라는 법도 없고, 꼭
성공하라는 법도 없다.
바라는게 있다면 생생하게 꿈을 꾸고 실천 하라는
것. 이게 중요한 거다.
그 동안 새꿈에 대해 너무 구석에
쳐박아 둔 느낌이 든다.
새롭게 먼지털고 가꿔봐야겠다.
생생하게...
덧. 어른말 잘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고 했다. 맞는 말
같다.
덧. 짧은 인생 하고 싶은건 해야 후회가 없다.
덧. 아직도 가끔씩 내 맘을 떠 보시는 엄마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
" 내가 하고 싶은거 해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였습니다."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