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트에서 많이 보긴 했지만, 비싼 가격에 지나치기만 했는데...
이렇게 거하게 한라봉과 마주하니 참으로 맛나 보인다.
두꺼운 껍질은 오렌지 버금가지만 그래도 잘 벗겨지는 편이고,
맛인 좀 새콤한게... 귤보다 조금 신맛이 나는거 같다.
무엇보다 향이 정말 좋다.
산뜻한 느낌의 정점인듯~ ^^
하나 더 먹자~

초밥을 본격적으로 먹게 된것은 3년전(시간참 빠르군...) 부터다.
일본에 갔는데 의외로 짠음식과 기름진 음식들로 가득차 있었다. 게다가 삼시세끼 모두다 사먹어야하는 외국생활에서 산뜻 깔끔한 맛을 기대하기란 참으로 어려웠던거 같다. (우리나라에 김치라는 음식이 있어서 참으로 행복하다.) 그때 당시 마땅히 멀 먹어야 할지 몰라, 스시를 참으로 좋아 하는 BKLove님을 따라 시부야의 유명한 회전스시집을 드나들면서 점점 입맛에 맞기 시작했던거 같다.

근데, 일본에서도 못 먹어 본 맛이고, 물론 한국에서도 먹어본적이 없었던 스시의 부드러운 맛을 느끼게 해준 곳이 있다. 바로바로 [은행골].
그냥 김치끼개와 된장찌개가 보글거리며 나올듯한 골목길 음식점같은 곳이지만 스시의 맛은 참으로 맛있다. 꾹꾹 누른 밥이 아닌 살포시 누른 밥과 살포시 얻어진 회를 입안에 넣으면 샤르르 녹는다. 너무 금방먹게 되서 배가 부른지도 모르고 또 시키게 된다.
왠만해선 초밥을 먹으러 가자고 하지 않지만, 이곳 만큼은 사진만 봐도 생각나게 된다. ㅠㅠ
아~ 먹고 싶다...
- 덧붙이기 -
검색해보니 가게랑 메뉴를 찍은게 있군요. 지도도 있어요. 여기클릭
1월 25일, 1월의 마지막주 아침부터 찝찝한 하루다.
머리를 감고 헤어드라이로 열심히 말리는 중...퍽~ 소리와 함께 기기가 고장났다.
정확히 드라이어와 선이 연결된 지점에서 터졌다. 과열된거 같다. 너무 놀랜 나머지 나도 모르게 바닥에 내동댕이 쳐버렸다. 지금 생각해보니.... 화장실 바닥에 물이 라도 있었으면 감전사 되는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젠 화장을 한다. 열씨미 스킨 로션 크림을 바르고 파운데이션을 바르려는데, 이게 튜브로 되어 있어서 짜야했다. 양이 얼마 없어서 탈탈 털어 뚜껑을 열고 짰는데, 파운데이션 덩어리가 봇물 터지듯 뿜어져 나와 입고 있던 옷과 화장대를 범벅시켜놨다... 아~ 짜증난다.... 평상시엔 안그러드니...
또각또각 열시미 걸어 전철을 타고 신사역 도착.
개찰구를 빠져나와 출구로 나가려는데, 한쪽발이 안빠진다... ㅠ-ㅠ
지하철 개수구(? 물흘러가게 해논 곳에 철판 뚜껑으로 덮어져 있다.) 바로 옆 그 좁다란 구멍에 구두 뒷굽이 끼였다... 누가 일부러 낄려고 해도 끼이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날 뒤 따라오시던 남자분이 놀래서 피해가셨다.
점심시간이다... 아침을 굶어서 인지 밥맛이 참으로 맛났다... 생선도 짭쪼롬하니 맛나고 (대풍생선집에 갔다.) 밥 한공기를 생선살과 함께 뚝딱 해치웠다. 입안 가득 비릿한 생선냄새가 베어 나온다. 그래도 배가 두둑하니 기분은 참으로 좋았다. 일하느라 생각도 못했는데 배가 슬슬 뻐근해 온다.. 체한거 같다.
이 모든 일과 함께 하루종일 치통이 있었다. 한쪽 어금니 쪽을 다물면 뻐근하고 아푸다... 꼭 이가 빠지기 직전 부어올라 아푼거 처럼... 내일 치과를 가야할지 말야지 할지 고민이다...
아...왠지 피곤한 하루다...